QR코드로 식품 정보를 한눈에…식약처, 시범사업 확대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큐알(QR) 코드로 식품의 영양성분 등 정보는 물론 이력추적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9월 소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제품의 QR을 확인하면 영양성분, 표시사항, 조리법, 회수 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QR 코드로 확인하면 원재료, 영양성분 등 표시사항과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을 제공하고, 시각 장애인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능으로 음성으로 변환해 청취할 수 있다. 영아용 조제유 등 의무적용 대상 품목의 경우,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산업체는 물류단위(박스·팔레트 등)에 부착된 바코드를 QR로 대체해 이력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시범사업 참여 대상은 6개 업체 총 13개 제품이다. 참여 중인 1개 업체는 3개 제품에 대해 기존 정보에 이력추적 정보까지 더한 제품이 이번에 출시된다.

아울러 유통·판매단계에서 이력추적 관리에 스마트푸드 QR이 원활하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타식품판매업소 9곳도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 데이터를 소비자와 업계에 제공하고, 식품 안전사고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식품 플랫폼'(K-Food D·N·A)을 2026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헬스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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