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 한양1차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안전진단 결과, E등급(43.19점)으로 적정성 검토 필요 없이 재건축 확정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도봉구 세 번째 안전진단 통과 단지

도봉구 쌍문 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16일 쌍문한양1차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쌍문한양1차는 8개 동 824가구, 최고 14층 단지로 1986년도에 준공, 지역 내 재건축 추진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주민들이 안전진단을 요청해 현지 조사를 통과(2017년 7월)한 단지다.

현지 조사 통과 이후 주민들의 안전진단 비용 모금이 완료돼 지난해 10월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던 중 정부는 지난 1월 5일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을 개정·시행했다.

이에 쌍문한양1차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기준을 적용받게 됐고 안전진단에서 E등급(43.19점)을 받아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필요 없이 규제 완화 이후 세 번째로 도봉구에서 재건축을 확정지은 단지가 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신동아1단지와 창동상아1차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단지가 재건축을 확정 짓는 등 도봉구 노후된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동별 사업 추진현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4월 7일 도봉구청에서 ‘도봉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많은 주민이 참석하셔서 ‘미래 도봉’의 모습을 함께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건축안전센터 기능 확대로 신축 건물 화재안전 강화

건축허가 시, 센터 전문 인력(건축사)이 화재안전기준 적합성 등 검토

보완 사항 있으면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축주에게 통보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서대문구 건축안전센터’ 기술적 검토 대상을 신축 건물의 화재 안전 분야로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건축사와 기술사 등 건축, 구조,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통해 ▲인허가 설계도서의 기술적 검토 ▲건축공사장 및 노후건축물 안전 점검 ▲안전 관련 기술 지원 및 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에 더해 앞으로는 건축허가 시 ‘화재취약요인 건축물’에 대해 화재안전기준 적합성과 품질시험 성적서 등을 검토한다. 보완 사항이 있으면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축주에게 통보한다.

‘화재취약요인 건축물’은 다중이용 및 준다중이용 건축물, 다중이용업의 용도로 쓰는 건축물, 지하층이 있거나 필로티 형식인 건축물, 방화지구 안의 건축물, 승강기 설치 대상 건축물 등이다.

아울러 건축안전센터는 필요한 건축물들을 대상으로 공사감리 수행과 공사감리 일지 및 감리 중간·완료보고서 작성 등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도 검토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건축물의 화재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건축안전센터의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며 “이처럼 안전한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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