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덕진·최용준·김세헌, 무대로 돌아온 90년대 '원조 꽃미남'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4 - 테리우스 스페셜'
4060 위한 마포문화재단 대표 레퍼토리

90년대 소녀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꽃미남 4인방이 무대에서 다시 뭉친다.

마포문화재단은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 4'를 개최한다. 공연은 ‘테리우스 스페셜’로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꽃미남 4인방’ 가수 심신, 이덕진, 김세헌, 최용준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이 주인공이다. [사진제공 = 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 4’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떤가요’ 시리즈는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콘셉트로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테리우스 스페셜’로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꽃미남 4인방’ 가수 심신, 이덕진, 최용준, 김세헌이 출연한다.

4회째를 맞이한 ‘어떤가요’ 시리즈는 4060 중장년층을 위한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2030 관객에 쏠려 있는 공연계에서 공연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중장년층의 문화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회 공연 평균 40대 이상 예매율이 89%(인터파크 티켓 기준)을 기록하며 4060 관객의 큰 호응으로 새로운 흥행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1990년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로 혜성처럼 가요계에 데뷔한 심신의 출연이 눈에 띈다. 심신은 90년대 초반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의 남자 주인공을 닮아 원조 ‘테리우스’라 불리는 이덕진도 무대에 선다. 꾸준히 헤비메탈과 하드록을 추구해 온 이덕진은 현재 헤비메탈 밴드 ‘제라’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9년 1집 ‘목요일은 비’로 데뷔해 ‘갈채’ ‘아마도 그건’ ‘전설의 사랑’ 등의 히트곡을 부른 최용준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최용준은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 2015년 SBS ‘불타는 청춘’, 2020년 MBC ‘복면가왕’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팬들을 만났다. 빨간머리 테리우스, 록밴드 보컬로 대중적 인기까지 얻은 김세헌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1995년 밴드 걸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으며 걸 해체 이후 밴드 이브로 활동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적 욕구는 크지만 즐길 문화 콘텐츠가 부족한 중장년층을 위한 어떤가요 시리즈가 40대 이상 예매율 89%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마포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 기획으로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어떤가요 5’에는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인 가수 김종서, 밴드 시나위 출신 김바다, 가수 김상민 등이 출연한다. ‘어떤가요 4’의 티켓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어떤가요4 포스터. [사진제공 = 마포문화재단]

문화스포츠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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