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VB 사태 우려 완화…KB금융 등 은행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은행주들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2분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4만92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신한지주(1.99%), 하나금융지주(1.1%), 우리금융지주(1.3%), 기업은행(1.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 SVB사태로 압박을 받았던 은행주들이 하루 만에 반등하자 국내 은행주들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에서는 전일 한 때 80% 가까이 급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이 대량인출은 없으며 JP모건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다는 소식에 장중 27%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찰스 슈왑(9%), 키코프(6.9%), 웨스턴 얼라이언스(14%) 등 주요 지방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사태에 대한 CEO들의 자신감과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위험이 과장되었다고 밝히면서 오름세를 보였다”며 “다만 무디스가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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