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日'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서 수소 기술력 뽐낸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멤브레인 기반 방진 소재 ‘벤트’ 첫 공개
수소·이차전지 분야에 적용해나갈 계획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가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 산업 전시회에서 수소 연료전지 부품과 소재를 선보이며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막(Polymer Electrolyte Membrane·PEM) ▲막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MEA) ▲멤브레인(얇은 철판) 기반 소재(VENT)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하고 있는 산업 전시회로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2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다룬다. 올해는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는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1989년부터 수행해 왔다. 수처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했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췄다.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 참가해 수소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력, 품질, 생산 역량을 통해 수소 산업 소재·부품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업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오롱인더만의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VE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 방진 및 통기성 소재로 사용되며 수소, 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서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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