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50% 지원

작년 10~12월 인상분, 농가 경영안정 도모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농작물 재배·생산 등으로 쓰인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에 대해 50%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가중된 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 도모를 위해 9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농사용 전기 요금 인상액을 지원키로 했다.

[사진제공=여수시]

지원율은 지난해 10~12월까지 3개월분의 전기요금 인상액의 50%를 지원하고 지원단가는 kWh당 9.05원이다.

지원대상은 전라남도 내에 주소를 두고 농사용 육묘 또는 전조재배, 저온보관시설, 해충 구제 전등, 농산물 건조시설 등에 전기를 사용한 농업인이다.

사업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한전 고객번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한국전력공사 여수지사를 통해 신청자들이 제출한 증빙자료 및 대상자의 전력량, 납부내역을 확인한 후 4월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가계운영과 영농 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철훈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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