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내고 13만원 받아가자… 경북도, 고향사랑 홍보단 출범

경북도는 6일 오후 2시 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 고향 사랑 청년 홍보단’ 발대식을 연다.

고향 사랑 청년 홍보단은 SNS, 콘텐츠 제작,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AI, 작가, 전통예술, 가수, 국악 등 끼와 재능이 넘치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청년 홍보단은 경북도에 10만원을 기부하고 13만원의 혜택을 받자는 ‘경북사랑 1013 캠페인’ 을 전개할 계획이며, 모든 활동은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경북도청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시도, 시군에 기부할 수 있으며, 개인별 연간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부를 하면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 16.5% 세액 공제를 하고 기부액의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에다 답례품 3만원을 합치면 결국 13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홍보단은 수도권 청년들의 기부 참여 확산을 위해 수도권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점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홍보단 위촉장 수여, 분야별 대표 자기소개 및 홍보계획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트로트 가수 미스임이 ‘경북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성’을 부르고 SBS 공채 8기 개그맨 최기정 씨도 참여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제도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 홍보단의 활동이 고향 사랑 기부문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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