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문체부 차관 만나 지역 사업 건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 등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국립극단 내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전병극 제1차관과 조용만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시장은 문체부 1·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에 진양호 웰니스 문화지대, 1정수장 복합문화전시공간, 망진산 전통문화체험관, 지수면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의 사업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하였으며, 생활밀착형 국립 체육센터의 건립 공모사업 선정의 필요성 또한 설명했다.

1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옛 진주역 일원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현 국립진주박물관 부지를 활용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4개 관(과천, 서울, 덕수궁, 청주)이 운영되고 있으며, 남부권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현안 논의를 하고 있다.

조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 격차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의 균형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의 건립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차관을 만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부권(부산·울산·광주·전남·경남)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 진주시의 사업계획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해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해 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삼성, LG, GS, 효성 등 기업가 고향을 연계한‘K-기업가정신 관광 벨트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옥마을을 관광숙박시설로 탈바꿈하여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성지 순례지로 유명한 예루살렘처럼 지수면 승산마을 일원이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인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전 차관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만이 가진 역사와 관광을 아우르는 독특한 콘텐츠로, 기업가 정신 역사관 건립과 관광사업을 문체부와 산업부 협력사업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진 2차관과의 면담에서 조 시장은 문화와 관광 분야를 넘어 진주시 남부권역의 부족한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수영장을 포함한 생활밀착형 체육센터의 건립을 건의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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