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 공로상에 배우 홍금보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올해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홍진바오(홍금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AFA)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오는 12일 홍콩 고궁박물관 경마클럽 강당에서 열린다.

홍금보[사진제공=아시아필름어워즈]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의 발전과 공헌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50년간 영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해온 배우 홍진바오에게 수여한다.

홍진바오는 어린 시절 경극 대부라 불리는 우점원의 제자로 배우 성룡(청룽)과 함께 칠소복의 원년 멤버였다. 엄격한 스승의 가르침 아래 전통 경극의 4가지 기술인 노래, 낭송, 연기, 무술을 배웠다.

영화 '노호전계'(1978)와 '홍금보의 박명단도탈명창'(1979)으로 액션 코미디의 대가가 된 그는 '귀타귀'(1980) '귀타귀 2 - 인혁인'(1982) '제방소수'(1982), '패가자'(1981) '의천도룡기'(1993) '엽문'(2009) '엽문2'(2010) 등 50년 동안 170편이 넘는 영화에서 활약했다.

'파라독스'(2017)에서 무술감독을 맡아 제37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다시금 무술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허안화 감독을 비롯해 홍콩 감독 6인과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홍진바오는 "아직도 상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하고 놀랍다"며 "지금까지 제 경력 전체를 인정받는 상이라 더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AFAA 윌 프레드 웡 이사장은 "액션 영화의 슈퍼스타 홍금보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영화를 위해 매력적인 캐릭터와 영화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슈2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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