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中企·소상공인 지원 펀드 조성 활기

中企 등 812곳 136억 이자 절감
수소산업 발전펀드 저금리 대출

[아시아경제 세종=주상돈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행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 상생협력 등을 전략과제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공사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지원펀드'를 조성해 경기침체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시중금리 대비 평균 2.0%포인트 낮은 금리로 현금 유동성을 공급해 지금까지 전국 812개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136억원 규모의 이자를 절감했다.

또 공사는 수소사업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IBK기업은행과 '수소산업 발전 펀드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의 추천을 받은 수소 기자재·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은 이 펀드를 통해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우선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 기술·경영·직무역량 강화를 통해 더 나은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기술인력과 비용을 지원해 주요 기자재 국산화와 동반성장을 함께 이끌고 중소기업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공사가 우선 구매함으로써 판로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신성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린뉴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는 지금까지 40개사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투자상담, 사업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디지털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과 실데이터 부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디지털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가스공사가 보유한 설비와 사업 관련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서 공동체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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