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체포동의안 부결,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재명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다면 국민은 민주당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 절대 다수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의 토착비리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의 범죄 혐의들은 '지자체 토착비리'"라며 "대장동 배임, 성남 FC 뇌물, 불법 대북송금 범죄를 단죄하는 것이 왜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인가"라고 물었다.

또 이 대표의 지난 대선 당시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상기하며 "죄가 있으면 대통령도 감옥 보내야 한다고 선창한 사람이 이재명 성남지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답한 국민이 과반이었고,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에 달했다는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1 야당 대표는 죄를 지어도 감옥가지 말아야 한다면, 160석 의석 가지고 국회에서 '제1 야당 대표 사법처리 금지법'을 통과시키라"며 "마구잡이로 날치기 입법을 쏟아내는 민주당에게 그건 일도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27일 열기로 합의했다.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사흘 뒤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회기 중엔 국회 동의 없이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건설부동산부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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