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동읍, 15만㎡ 신도시 조성 … 신규주택 1000여세대 건립

대구경북신공항서 10㎞

구미5국가산단서 300m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도는 16일 ‘구미 인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 신공항 반경 10㎞ 인근 구미시 산동읍 동곡리 일원 15만305㎡에 구미 5 국가산단과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으로 예측되는 택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주거·상업과 교육 여건을 완비한 체계·계획적 신도시를 개발한다.

구미시 산동에 들어설 신도시 계획도.

사업추진은 도시개발구역 내 토지소유자의 요구에 따라 환지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지소유주에게 보상금 지급 대신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것이 환지방식이다.

경북도는 구미시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요청을 받고 주변 개발 여건·택지 수요 등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쳤으며 지난해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경북도에서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구미시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실시계획을 인가하게 되면 올해 안에 사업 착공이 가능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임야와 농지인 이곳을 택지로 바꾸는 작업이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해 연말쯤 착공이 가능하고 완공은 2027년으로 잠정적 계획을 잡아놨다”고 말했다.

구미시 산동읍 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조감도).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구미 5 산업단지에 인접해 있고 대구·경북 신공항 반경 10㎞ 인근에 공급되는 첫 번째 민간 주도형 택지공급사업이 될 예정이다.

구미 5 국가산단과 대구·경북 신공항의 최적 배후도시로 떠오르는 구미시 산동읍 일원에 ‘구미 인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1000여 세대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게 되면 25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사업비 등 약 3400억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발생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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