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칠성, 소주·제로 탄산에 경쟁력…시장점유율 ↑'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롯데칠성에 대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소주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의 성과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소주 시장에서의 2022년 시장 점유율 또한 15.8%로 2021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년간 소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이어지던 롯데칠성 입장에서 고무적 결과로 판단된다"라며 "아직까지 병 소주만 판매되고 있으나 오는 4월 페트 소주를 추가할 계획인 만큼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며 시장점유율 또한 20% 이상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현재 롯데칠성의 주가는 소주 신제품의 성과에 따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 외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다수 존재한다는 평가다. 제로 탄산 라인업 확대, 맥주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을 통해 올해 전사 영업이익률 9.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669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처럼 새로의 출시에 따른 일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류 부문에서는 소주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는데 처음처럼 새로의 월별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매출액은 90억원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13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주 연구원은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전환 했으나 이보다 시장점유율 확대가 더욱 긍정적"이라며 "음료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41.4% 증가했는데 제로 탄산의 선두주자인 롯데칠성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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