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렌탈,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목표가 28%↓

NH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롯데렌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8% 하향한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보수적인 업황 전망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춘 결과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98억원, 65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5% 성장했다. 다만 시장 예상 수준은 하회했다.

오토렌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연중 내내 장기 렌터카 수주 증가 효과가 지속됐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렌탈료 오름세로 올해는 성장률이 소폭 둔화됐다. 중고차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4분기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1370만원으로 시장 우려와 다르게 가격 방어가 이뤄졌다.

올해 회사는 매출액 가이던스로 3~5% 증가를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상승에 따른 장기 렌터카 수요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렌터카 업황 우려가 반영되면서 EV/EBITDA 밸류에이션이 3.9배에서 3.7배로 조정됐다”며 “지분 투자한 쏘카의 기업가치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회사의 핵심은 중고차 B2C 사업 진출이다. 지난해 3월 중고차 매매업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 해제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합회들과 사업조정 이슈로 B2C 시장 진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4월 중으로 해장 이슈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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