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등으로 김기현 의원과의 연대설이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며 '사무총장 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 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장 의원은 사무총장으로 당을 좌지우지한다는 설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해명하며 이를 일축한 셈이다. 그는 "전당대회 국면에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난무하는 등 걱정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며 "이런 정치 현실이 참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는 왜곡의 주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안철수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과의 통화에서 마타도어 난무를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고려하면 안 의원 측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저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다. 사심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