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로템, K2 노르웨이 수출 가능성…목표가↑'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540억원)를 상회했다. K2 폴란드 수출에 따른 디펜스 솔루션 실적이 기대보다 좋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K2 전자의 노르웨이 수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이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berg)가 개발한 무기체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당초 K2 전차 수출에 따른 절충교역(Offset)으로 노르웨이 측해서 요청했던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군에서 (노르웨이 무기체계) 도입 결정이 난다면 K2 전차의 노르웨이 수출이 한층 유리해진다는 뜻"이라며 "노르웨이의 차기 전차 사업은 100% 절충교역 비율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기 전차 사업을 개시했으며, 독일 KMW의 레오파드 2A7V와 현대로템의 K2 흑표가 경쟁 중이다. 정확한 도입 수량 및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약 130억크로네(약 1조6000억원)를 투입해 70~100대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NH투자증권은 밝혔다. 아울러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가 양산에 돌입, 이에 관련한 부품 수출도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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