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고구마 아니다…겨울 국민간식 1위 '붕어빵'

당근마켓 '겨울간식지도' 1위

한국인이 겨울철 가장 즐겨 먹는 간식은 무엇일까.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30일 전국 '겨울간식지도'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 올 겨울 국내 간식 1위에 오른 음식을 공개했다.

올 겨울 국민 간식 오른 '붕어빵'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도로에서 판매 중인 붕어빵 [사진출처=연합뉴스]

겨울간식지도는 지역 주민이 직접 동네 먹거리 장소를 등록하고 이웃과 공유하는 오픈맵 서비스다. 당근마켓은 이번 조사에서 겨울철(2022년 12월~2023년 1월) 가장 많이 등록된 음식점 수를 집계했다.

그 결과 붕어빵(65.1%)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어묵(10.5%), 호떡(9.9%), 군고구마(4.0%), 타코야키(3.4%), 계란빵(2.8%), 국화빵(2.2%), 군밤(1.3%), 호빵(0.5%)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붕어빵 가게가 등록된 장소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이었다.

치솟는 붕어빵 인기…'붕세권' 신조어까지

겨울간식지도 인기 간식 / 사진=당근마켓

최근 붕어빵의 인기는 나날이 치솟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전국 붕어빵 가게를 표기한 오픈맵 애플리케이션(앱)인 일명 '붕어빵 앱'까지 열렬히 공유되고 있다.

붕어빵 앱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길거리 겨울철 음식점 위치를 표기하는 프로그램으로, 특정 음식점 위치는 모두 앱 사용자의 자발적 제보를 통해 수집된다.

이런 붕어빵 앱은 2021년 첫 주목을 받은 뒤 우후죽순 탄생했고, 총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10만회를 넘어섰다.

붕어빵 가게와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 '붕세권(붕어빵 + 역세권)'이 유행을 타기도 했다. 거주지 근처에 붕어빵 가게가 있으면 붕세권이라고 취급하는 방식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런 붕세권 지역은 실제 역세권처럼 누리꾼의 부러움을 한몸에 사기도 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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