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국산화 앞장선 고대안암병원…제조사와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플랫폼상생센터는 국내 10개 제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의료기기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진료 및 치료 환경을 높일 수 있는 국산 의료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맺어졌다.

협약 체결로 센터는 2020년 7월 의료기기 유통업체 및 임상시험 수탁기관과의 협약 이후 2년6개월여만의 성과를 내게 됐다. 연구자들은 현장 수요에 근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상품화까지의 목표를 향해 노력할 계획이다.

의료플랫폼상생센터와 협약을 맺은 기업 및 기관은 프리시전바이오, 엔도비전, 비엠에이, 비스토스, 스토리지솔루션포닥터스, 씨엠디아이, 보템, 세신정밀, 디케이메디칼솔루션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다.

센터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를 발굴하고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기기산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다.

윤승주 센터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내 의료물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내 의료용품 생산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했다"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생산시설 유지를 위한 기술력 향상 및 시장진출과 투자확보 방안을 강구해 세계 시장까지 진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의료플랫폼상생센터는 2014년 9월 의료기기상생사업단으로 출범해 병원과 기업 간 연구 초기 설립 지원 및 분쟁 발생 방지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9년 9월 고려대 안암병원 공식 조직으로 재출범해 2020년 10개의 의료기기 유통기업과의 협약을 맺고 대형과제 수주 및 연구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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