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성남=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다보스포럼 순방에 오르기 전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모하메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UAE로 출발한다"며 "UAE와 1980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국빈 방문이다.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내 기업 100여개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UAE로 떠나는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UAE 진출을 지원하고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UAE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입니다.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의 일정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함께 만나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