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빅데이터 분석 통해 코로나19 재감염, 재검출 사례 선 탐색 역학조사관 부담 줄여
중대본 회의, 구청장 협의회 우수사례로 소개...인천, 광주, 경상남도 등 여러 지자체 벤치마킹 희망
17일 교육 개최하고 우수사례 공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보건소는 17일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소와 감염병관리단 등에게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역학조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 역학조사 방법은 코로나19 재감염 및 재검출 사례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도입됐다. 강북구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당시 발 빠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확진이력을 먼저 탐색해 누락자를 조기에 찾아냈을 뿐 아니라, 역학조사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조사관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의 품질을 향상했다.
또 이 분석프로그램은 구 자체 인력이 무료 소프트웨어 R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개발한 것으로, 중대본 회의 수범사례(2022년 10월5월)와 서울특별시 구청장 협의회 우수사례(2022년 10월 12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성북구, 강동구, 양주시, 수원시, 청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역학조사 프로그램의 공유와 벤치마킹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구는 17일 오후 2시 강북구청 4층 전산교육장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역학조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교육에서 프로그램 개발의 주역인 최광일 주무관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강북구보건소는 이번 교육 일정 이후 참석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각 지자체의 요구사항 및 감염병대응 품질관리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외도 미처 참여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 추가적으로 교육을 개최하는 등 해당 방법을 지자체의 요구에 따라 무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사례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돼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감염병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호역 3번 출구에서 구청 5층으로 1월 16일부터 이전 운영
청년일자리 전담창구 신설 청년 구직자 맞춤형 서비스 연계, 제공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16일부터 일자리센터를 천호동에서 강동구청으로 이전하여 구민 일자리 연계업무를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일자리센터는 2013년 4월 개소,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비롯한 구인·구직 상담, 취업 알선, 국민취업제도 연계·협력 등을 통한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반 청년 구직자 뿐만 아니라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하여 경력단절 여성들의 구직활동을 연계·지원하였으며,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밖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트렌드, 면접스킬에 대한 취업 멘토링 등을 운영하여 사회 소외계층이 구직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올해부터는 일자리센터를 구청으로 이전하면서 청년 일자리 전담창구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상담창구에서는 청년 일자리 전담 상담사가 청년 구직자와의 상담 후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며, 관내 강동일자리카페와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동캠퍼스 등과 연계하는 업무를 주로 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일자리센터 이전을 계기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와 구인수요 조사 및 구인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