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고향 대구서 27주기 추모제 열려 … 박창근·심상명·가을정원 등 출연

김광석 27주기 추모제를 알리는 홍보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 중구청은 6일 오후 2시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일원에서 주옥같은 명곡을 남기고 32살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나간 대구 출신 가수 김광석 추모행사를 연다.

김광석 추모행사는 고 김광석을 추모하며 김광석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관광사업 회복세에 발맞춰 준비한 의미 있고 뜻깊은 자리로 추모제와 추모 공연으로 진행된다.

추모제는 대구시 중구 김광석길 콘서트홀 김광석 전신 동상 앞에서 진행하며, 추모 공연은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국악퓨전 밴드 ‘소리취한달’이 그동안에 해왔던 무거웠던 추모 공연을 고 김광석님을 추억하고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새롭게 해석해 흥을 돋우어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모 공연에는 김광석길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국민가수 우승자 박창근과 함께한다. 지역 내에서는 이미 실력 있는 가수로 알려져 있었으나, ‘내일은 국민가수’ 우승으로 전 국민에게 실력을 인정받는 박창근은 김광석을 주제로 한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출연하고, 김광석길에서 버스킹 공연도 연다. 또 심상명 밴드, 어쿠스틱 인디밴드 가을 정원 등이 나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 주옥같은 김광석의 노래를 부른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매년 열리는 추모행사이지만 2023년 고 김광석 추모행사는 김광석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구민들과 김광석 팬들 그리고 관광객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애도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광석은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나 5살 때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 갔다. 김광석은 서울에서 20살부터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해 ‘노래를 찾는 사람들’, ‘동물원 ’ 등의 멤버로 활동하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32살의 나이로 우리들의 곁을 떠나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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