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박진형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지역 중견 건설 업체인 중흥건설과 제일건설이 일명 '벌떼 입찰' 방식으로 공공택지를 입찰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중흥건설과 제인건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계자 2명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률을 높인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벌떼 입찰은 여러 계열사나 가짜 회사를 설립한 후 입찰에 나서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편법을 의미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벌떼 입찰로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중흥·제일 등 건설사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별도로 이들 건설사에 대해 낙찰 이후 이뤄진 계열사 간 거래에서 부당 지원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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