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1일 오후 7시 15분께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난 불이 1시간 20여 분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경기도 평택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난 불이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15분께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광동제약 식품공장 화재가 발생했다. 1시간 20여분만 에 대부분 진화된 불은 총면적 1만6000여㎡의 철골조 콘크리트 구조인 공장 건물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비업체 직원이 "공장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작지 않다고 판단해 신고접수 15분여만인 오후 7시 3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4분 뒤에는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각각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110여 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이어 오후 8시 14분께는 불길이 다소 잦아들며 경보령을 다시 1단계로 하향했고, 오후 8시 37분께는 큰 불길을 잡아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재 당시 공장은 가동이 되지 않아 경비 인원을 제외하곤 비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인원들도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건물 2층과 3층 일부 및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