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0년 넘은 낡은 동 청사 7곳 재건축

올해 219억 원 투입 신정2, 신월1, 신월2, 목4동 주민센터 재건축 우선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별 균형 있는 행정인프라가 제공될 수 있도록 건립된 지 30년이 지난 7개 노후 동 청사를 대상으로 ‘재건축 추진계획’을 수립, 올해 예산 219억 원을 투입해 신정2, 신월1, 신월2, 목4동 주민센터부터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립된 지 30년이 지난 지역 내 노후 동 청사는 ▲목1동 ▲목4동 ▲신월1동 ▲신월2동 ▲신정2동 ▲신정6동 ▲신정7동 총 7곳이다.

해당 동 청사는 협소한 내부공간과 턱없이 부족한 주차 및 주민편의 공간으로 주민 불편을 야기해왔다.

특히 목1동, 신월1동, 신정2동, 신정6동, 신정7동 청사는 승강기가 없어 장애인, 어르신 등 보행 약자가 주민센터 이용 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목4동 청사는 지역적으로 목5동에 치우쳐 있어 주민 접근성이 낮아 중심지역으로 이전, 신축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노후 주민센터 재건축 추진계획’을 본격 수립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건축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사업비는 총 1138억 원(예정)으로 구는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연차별 투자계획을 통해 소요 예산을 분산, 공공청사건립기금에 필요한 예산을 적립할 방침이다.

해당 동 입지적 특성 고려한 디자인, 무장애 시설 및 주차장 조성, 문화공간 제공

또 예산 절감을 위해 공공기여 발생 예정 부지 및 개발 예정지에 대한 시설계획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재건축은 주민센터 건립연도순으로 진행, 부지가 확보된 주민센터부터 우선 추진한다. 해당 동의 입지적 특성과 주민센터 기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제시해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대 주차면을 확보해 접근성 제고 및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의 문화복지 욕구를 충족할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 동별 주민센터 재건축 일정이 가시화되면 건축 실시설계 전 주민 설문조사 및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설계과정부터 주민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주민 친화형 소통 중심의 동 청사로 재건축할 방침이다.

올해 우선 추진 대상 4개 동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용지매입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등 총 219억 원의 사업비가 담긴 2023년도 예산(안)은 지난달 21일 ‘양천구의회 제29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노후 동 청사 재건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여러분께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와 생활 인프라가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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