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 한마당 개최

12월31일 밤 석촌호수 동호무대서 뉴욕타임스퀘어처럼 ‘카운트다운’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특별한 새해맞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31일 밤 석촌호수에서 ‘카운트다운’부터, 1월 1일 아침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 첫 일출을 감상하는 도심 속 ‘해맞이 행사’까지 진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송파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에 버금가는 특별한 송구영신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먼저,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석촌호수 동호무대에서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형 LED를 활용해 보신각 타종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이어서 4인조 남성 테너의 축하공연으로 희망을 전한다.

이와 함께 현재 석촌호수에는 빛을 활용한 루미나리에 축제가 펼쳐지고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매년 새해의 뉴욕 타임스퀘어처럼 구민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월 1일 새해 아침, 올림픽공원 망월봉서 도심 속 첫 일출 감상 ‘새해맞이 한마당’

이어, 1월 1일 오전 7시에는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2023 송파 새해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망월봉(望月峰)은 약 2.3㎞ 몽촌토성 산책로 가운데 볼록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로, 탁 트인 능선을 따라 새해 일출을 보기에 안성맞춤이라 매해 1만 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서울 도심 속 해맞이 명소다.

계묘년 ‘새해맞이 한마당’은 송파민속보존회 풍물팀의 새해를 여는 길놀이로 시작한다. 특히, 이번 길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울 유일 탈놀이인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와 함께 어우러져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후 ▲소리꾼 전태원의 퓨전 국악공연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힘찬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오전 8시 해가 돋을 즈음에는 희망의 종(鐘) 타종식을 진행, 새해 첫해가 올라오는 순간에는 함께 모인 주민들과 해오름을 감상하며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테너 송승민, 바리톤 이진원, 베이스 손철호로 이루어진 남성 성악 앙상블 삼인삼색의 해맞이 축가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본행사 외에도 행사장 입구부터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새해맞이 등불거리로 이른 새벽 어두운 길에 빛을 밝혀 주민들을 안전하게 안내한다. 망월봉에서는 새해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솟대에 걸 수 있다. 소원지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에서 달집과 함께 태우며, 다시 한번 소원성취를 기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송파서화협회에서 진행하는 ▲토정비결 보기 ▲가훈 써주기 ▲토끼띠를 기념하는 포토존 ▲타로·별자리·사주 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새해 첫날 특별한 추억을 담아가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구는 인파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등과 사전합동 현장점검 및 안전관리 심의회를 개최, 행사 당일 안전시설물 및 안내·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3년 만에 재개되는 새해맞이 행사인 만큼 구민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계묘년에도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받아 구민 모두가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강동구, 고덕열에 365일 이용 스마트도서관 개소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주민들이 편리한 도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365일 이용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고덕역에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스마트도서대출반납기가 설치되어 있어 신간·인기도서를 도서관 운영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고덕역 스마트도서관은 6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 설치하여 다수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천호역 ▲상일동역 ▲상일1동주민센터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 ▲강동구청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 향후 중앙보훈병원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강동구립도서관 책이음회원증, 서울시민카드앱 모바일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서대출한도는 1인당 1권이며, 14일간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 재개관 3주년 기념전시 개최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2024년 4월까지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원서동 16)에서 재개관 3주년 기념전시 '모던을 터치하다, 고희동: 근대회화의 선구자'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근대회화 선구자로 꼽히는 ‘춘곡 고희동’ 화업을 되돌아보기 위해 그의 다양한 동서양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몄다.

전통에서 근대로 한국미술의 새 장을 연 고희동 화백을 조명하고 구립미술관 재개관 이후 수집한 신규 소장품 6점을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뜻깊다.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은 화백이 1918년 원서동 16에 직접 설계하고 41년 간 거주했던 근대식 한옥으로, 복원공사를 거쳐 2012년 ‘고희동 가옥’으로 개관했다.

한국 근대미술의 산실인 동시에 대일항쟁기 주거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84호로 등재, 2019년 종로문화재단이 위탁운영을 맡으며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가옥 내부를 6개 전시실로 구성해 고희동의 생애를 담은 관련 영상, 고희동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및 다수 소품을 전시한다. 또 가옥의 아름다운 마당을 활용해 음악회를 열고 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 중이다.

미술관은 매주 화~일 오전 10~ 오후 6시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련 문의는 종로문화재단을 통해 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대를 앞서나간 표상이자 근대 미술계를 개척한 춘곡 고희동의 작품을 감상하고 신규 소장품도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춘곡 고희동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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