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혁, 국내 첫 자선 콘서트 수익금 중앙대병원에 기부

피아니스트 이혁이 중앙대병원 환아를 위한 콘서트 수익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중앙대병원 제공]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피아니스트 이혁이 국내 첫 자선 공연을 열고 콘서트 티켓 수익금 전액을 중앙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21일 병원 중앙관 회의실에서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고석범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상임이사, 이혁 피아니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이혁은 지난 20일 중앙대 서울캠퍼스 아트센터 중앙아트홀에서 '기부콘서트 Op.1'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이혁이 준비한 국내 첫 자선 공연으로, 2012년부터 자신을 후원해 준 두산연강재단에 감사를 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공연의 수익금은 중앙대병원에서 치료받는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혁은 "열심히 공부해 왔던 음악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오랜 시간 바라왔고, 어제 공연은 그 꿈을 처음으로 펼친 날로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러웠던 순간이었다"며 "그동안 받은 도움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사회에 유익함을 전하는 음악가 이혁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지난달 한국인이 21년 만에 롱티보 콩쿠르 우승 소식을 듣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젊은 연주자가 자선공연을 열고 수익금을 중앙대병원에 기부하겠다는 연락을 해와 정말 감동했다"며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아청소년 환우를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며, 피아니스트 이혁이 더욱 정진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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