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CBI는 지난 5월 나스닥 상장사인 엑시큐어(Exicure, 나스닥 XCUR)에 475만달러(약 61억원)를 투자해 지분 16.5%를 취득한데 이어 추가로 미국 현지 법인 CBI USA를 통해 엑시큐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BI USA는 증권매매계약에 따라 엑시큐어로부터 보통주 340만주, 주당 1.6달러로 총액 544만달러(약 71억원)의 가격으로 추가 취득한다. 납일일자는 2023년 1월20일까지이며 납입일 연장 없이 순조로운 진행이 이루어질 경우 CBI USA는 지분 50.44%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CBI는 지난해부터 키네타 투자를 시작으로 사업을 다각화, 바이오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주요주주로서 전략적 활동을 통해 유매니티와 합병 건에도 핵심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고 나스닥 거래소에서 ‘KA’ 코드명으로 19일 상장됐다.
CBI측은 “이번 지분 취득은 본원 사업인 자동차 소재·부품 매출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은 물론, 꾸준한 흑자기조 유지로 외형성장과 재무적 안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든든한 핵심 기둥 역할을 해줬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이 입증된 나스닥 바이오 상장사 2개사의 최대주주로서 향후 미국 내 바이오 사업이 수익성을 기반한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