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아파트를 분양 예정이다. 화양지구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1,571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적으로 몸집이 큰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는 적고 가격 프리미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9월 발생한 전국 아파트 가구 수 별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 1,369원/㎡ ▲300~499가구 1,230원 ▲500~999가구 1,163원 ▲1,000가구 이상 1,135원이었다. 가구 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저렴해졌다.
단지 규모는 평균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통계에 따르면, 단지 규모별 전국 아파트 평균 평(3.3㎡)당 매매가는 △300가구 미만 1,851만 원 △300~499가구 1,904만 원 △500~699가구 1,954만 원 △700~999가구 2,031만 원 △1,000~1,499가구 2,261만 원 △1,500가구 이상 2,885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평균 매매가가 높아졌으며,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쌌다.
이에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분양지 중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총 3만7,076명이 몰린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민영)’이었는데, 이곳은 1,535가구 대단지로 계획된 곳이다. 또 2만7,916명이 청약한 ‘제일풍경채 검단Ⅱ(2차)’도 1,734가구 대단지였다.
분양 관계자는 "1,500가구가 넘어가는 규모의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보기 드물고, 지역 내 상징성을 가져 일대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도 기대감을 사고 있다”며 “대단지 아파트는 공용관리비가 저렴하고 평균 매매가는 높은 경향을 보여,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실제 체감 가능한’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12월 중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대부분이 ‘국평’ 전용 84㎡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개발 완료 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를 이끌어가는 개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계획도시다.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 중에선 역대 최대 규모로 약 279만㎡에 부지에 2만여 가구, 5만여 명 이상을 수용 가능토록 계획됐다. 가까운 곳에 호수와 바다가 만난 ‘평택호 관광단지’가 위치해 향후 관광도시로의 변화도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역 핵심도로인 38번국도와 바로 연접해 있어 지구 내에서도 외부 진·출입성이 가장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38번 국도는 평택·안성 등 수도권 남부~충남당진·아산 등 충청권 산업도시를 이어주는 지역 핵심 도로다.
화양지구의 ‘관문’ 포지션을 점하는 아파트인 셈으로, ‘지역 랜드마크’ 등극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인근에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반경 4km 거리에 서해선(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이 연결될 ‘안중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특히 서해선은 향후 경부고속선(KTX)과 연결될 계획으로 서울역까지도 약 40분 대로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까운 곳에 포승IC(예정)도 예정돼 제2서해안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