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대표이사 회장에 진옥동 행장 내정

조용병 3연임 무산…"미래 대응능력·리더십 모두 감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최종 추천됐다. 조용병 현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단 당초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확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진 행장을 행장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차기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은 진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 "회추위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가장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제로 베이스에서 약 50명에 달하는 그룹 내·외부의 다양한 리더를 폭넓게 탐색하고 심의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불확실한 미래에 유연히 대응하는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신한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오늘 진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본사에서 최종 압축 후보군에 오른 조 회장, 진 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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