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15개 대학 'FTA 학술대회' 개최…나이키 등 취업설명회 병행

산업부 위탁 'FTA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10년차
"학술대회 성료…외투기업 취업설명회 병행해 호응얻어"

KOTRA가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개최한 '2022 대학생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학술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KOTRA)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2022 대학생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FTA 대학강좌 지원사업 참여 19개 대학교 중 15개교의 책임교수, 대학생 등 100여명이 전날 행사에 참가했다. KOTRA는 2013년부터 산업부 위탁과제인 FTA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강원대, 덕성여대, 전북대 등 전국 19개교 대학 학생 1000여 명이 FTA활용 강좌를 수강 중이다.

학술대회는 올해로 5회를 맞았다. FTA 활용지원 정책방안 등 연구분야와 FTA 활용 비즈니스모델 등 활용분야로 주제를 정해 대학과 산업의 FTA 활용 연계 중심으로 작품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학술대회 분야를 논문 외 동영상 콘텐츠 분야로도 확대해 호응을 얻었다.

논문 52편, 동영상 16편 등 총 68편의 FTA 활용 응모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8편에 대해 상을 줬다. 행사 당일 경진대회를 거쳐 산업부 장관상 4편, KOTRA 사장상 6편, KOTRA 아카데미 원장상 8편 등 시상식을 진행했다. FTA 대학 강좌 운영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 우수 책임교수 2명에게 산업부 장관상을 주기도 했다.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뿐 아니라 나이키 등 세계적인 외투기업 인사 관계자를 초청해 취업 설명회를 열면서 참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명회엔 나이키, 트렉바이시클 코리아 등 한국법인의 인사 관계자가 참여해 자사의 인재채용 계획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수정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이사는 "업무의 정확성, 성실함, 협동과 소통뿐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포용과 유연한 대처 등도 글로벌 기업 입사에 필요한 역량"이라며 "회사의 이름보단 어떤 '직무'를 선택할 것인지를 충분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재원 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FTA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학 FTA강좌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꾸준히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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