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훈풍 속 관망세…코스피, 2440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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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는 24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속도조절을 언급하는 등 각국이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되는 등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0.35포인트(0%) 오른 2441.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약세로 전환하는 등 2440선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에 있던 개인은 248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23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기관만 251억원 상당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코스피 시장에선 상승 종목이 534개, 하락 종목이 495개로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키움증권이 3% 넘는 낙폭을 기록하는 등 증권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의약품과 인터넷 관련주도 내림세다. 반면 철강주와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NAVER와 기아가 상승 전환했고, 현대차는 보합세다. 반면삼성전자와SK하이닉스, 카카오만 약세를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2.76포인트(0.37%) 내린 735.46으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48억원 상당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과 79억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2차전지 종목은 강세다. 리노공업과 천보도 장 초반 소폭 하락하다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전날 자체 발행 코인인 위믹스의 국내 가상거래소 상장폐지 결정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카카오게임즈도 2%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펄어비스는 1% 넘는 낙폭을 그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HLB, 셀트리온제약도 하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국무원 상무 회의에서 경제 안정을 위한 부양책 강화와 적시에 지준율 인하를 시사하는 내용을 발표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민은행은 일반적으로 국무원의 이런 발표가 있고 며칠 안에 지급준비율 인하를 발표했기 때문에 이르면 오늘, 늦어도 12월에는 지준율 인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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