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BTS 정국, 사상 첫 겨울 월드컵 축하공연

개막전 기념공연서 월드컵 주제가 ‘드리머스’ 열창

K팝 그룹 BTS의 멤버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OST ‘드리머스’를 불렀다. 사진 = BTS공식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정국은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다. K팝 아티스트가 다른 나라 월드컵 OST(주제음악)에 참여하고 개막식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현지시간) 정국은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 에콰도르 개막전 기념 공연에 현지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섰다.

드리머스는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영어 곡으로 정국은 솔로로 곡의 보컬을 소화했다. '우리는 몽상가들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그것을 이뤄낸다' '오고 싶다면 나와 함께 가자'는 가사로 희망적인 내용이 돋보이는 곡이다.

역대 월드컵 주제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팝스타 리키 마틴이 부른 ‘컵 오프 라이프’(The Cup of Life)다. 마틴은 이 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그래미상에서 베스트 라틴 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기념 공연은 총 7막으로 구성돼 약 30분간 진행됐다. FIFA(피파)는 “개막식의 주제는 인간성, 존중, 포용을 통해 차이를 연결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모임”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공연은 카타르 전통과 전 세계 문화를 접목한 세계적 인재들이 이끌었다"며 "32개 경쟁 팀과 앞선 월드컵 주최국, 자원봉사자에 대한 찬사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국은 개막식 전날인 19일(현지 시각) 도하 알 에글라 소재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직접 방문했다. 정국은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고, 저뿐 아니라 우리 멤버들과 모든 국민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생각하면서 개막식 무대를 열심히 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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