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호날두 없어도 강하다…포르투갈, 나이지리아 4-0 대파

페르난드스 멀티 골 등 막강 공격력 자랑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 포르투갈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를 4-0으로 대파했다. 간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없이도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선전을 예고했다.

호날두가 장염 증세로 빠진 포르투갈은 최전방에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내세웠다. 중원에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 오타비우(포르투), 윌리암 카르발류(레알 베티스)를 배치해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달로트(맨유)로 구성했다. 골문은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에게 맡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9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달로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한 공을 페르난드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페르난드스는 전반 35분에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상대 측면 수비수 브라이트 오세이-새뮤얼(페니르바체)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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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페프(포르투),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등 네 선수를 교체 투입해 본선에 대비했다. 나이지리아는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하다가 후반 35분에 만회 골 기회를 잡았다. 오세이-새뮤얼이 페널티 지역 안을 돌파하면서 달로트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매뉴얼 데니스의 페널티킥은 파트리시우의 손에 걸려 골대를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후반 37분에 곤살루 하무스, 후반 39분에 주앙 마리우(이상 벤피카)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24일 가나, 28일 우루과이, 다음 달 2일 한국과 차례로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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