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민 의견수렴…21일 토론회 개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 토론회’ 개최
학계·서울시·서대문구 발표…지역주민·상인·대학생·시민단체 등 지정토론 진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심도 있는 의견수렴을 위해 21일 연세로 인근에 위치한 ‘신촌 파랑고래 3층 꿈이룸홀’에서 지역주민, 연세로 인근 상인 및 대학생,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단순히 통과하는 길에서 나아가 걷고, 쉬고 즐기는 문화거리로 2014년 1월에 조성됐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행 확보, 상업지구의 활성화, 쾌적한 보행자 공간 조성 등을 위해 일반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지구다. 연세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당시 보도폭 개선, 보도와 차도 간 단차 미적용, 차로 축소, 보행 장애물 정리 등 보행자의 여유로운 통행을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9월 23일 서대문구에서 차량 접근성 개선 및 교통불편 해소, 신촌상권 부활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공식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조성 목적과 상징성, 신촌지역 상인들의 고충, 시민 의견, 교통영향 분석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현황과 교통량, 그리고 시민 의견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학계, 주민대표, 상인대표, 대학생, 시민단체, 관계기관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참여한다. 시는 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정책성을 깊이 있게 고려해 향후 운영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토론회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라이브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지역주민, 각계각층의 심도 깊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서울 교통정책의 발전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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