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스마트도시 구로, 전국 최고로 거듭난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자치단체는 전국에서 3곳으로, 구로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뽑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경영대전은 지역경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중 30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로구는 지역경제 분야 중 지방공공기관 혁신 부문에서 '구로형 스마트폴 구축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수상했다.
'구로형 스마트폴'은 하나의 지주(Pole)에 LED 가로등?보안등, 다목적 CCTV, WiFi?LoRa, 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통합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리봉동에 CCTV 스마트폴을 설치해 Smart 방범 안심 거리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구로의 지역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4가지 종류의 맞춤형 스마트폴을 제작, 161개소에 확대?설치했다. 주요 도로에 가로등 스마트폴, 여성안심귀갓길 등 사건 · 사고 다발 지역에 CCTV 스마트폴, 어린이보호구역에 전용 통합안전 스마트폴, 안양천 산책로 등에 다기능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구로형 스마트폴 사업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토부, 행안부 주관 공모사업에 2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 결과 국 ·시비를 포함해 총 43억여원을 확보, 스마트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집중 설치했다.
스마트폴을 설치한 후 불법주정차 단속, 공공 WiFi, LoRa 등 개별 설치 대비 약 22억3000만원 절감효과가 있었으며, 5대 강력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률이 25.29% 감소했다.
이처럼 구는 지역별 맞춤형 스마트폴을 설치해 비용을 절감, 24시간 상시 작동하는 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지역 안전망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헌일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도우려는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시상식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12일까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구로구 맞춤형 스마트폴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구로의 스마트 정책도 확인할 수 있다.
성동구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무총리상과 포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7개 부문 9개 분야에 대한 지자체 우수시책 113건이 접수, 현지실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총 30개의 우수시책이 선정됐다.
환경관리 분야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 선정된 성동구는 국내외 환경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ESG 환경관리 인프라'를 조성, 사근동에서 시작한 'Data 기반 생활쓰레기 감축 시스템'으로 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하는 등 지자체 환경관리 정책에 대한 큰 발전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올 3월 국내외 환경문제에 대응해 ESG 비전 선포식을 선도적으로 개최, 주민 생활 맞춤형 ESG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성동형 ESG 지표 개발에 나서 지난 9월 총 82개의 지표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사근동에서 시작한 'Data 기반 생활쓰레기 감축 시스템'은 온실가스를 1411t 감소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두었다. 또, 사업추진과정에서 인근 한양대와 1인가구가 많은 사근동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한양대, 한양여대 학생들과 함께 리빙랩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커피박 재활용 사업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두커피 추출 시 커피 원두의 0.2%만 사용되고 99.8%는 버려진다.
구 관계자는 "성수동 카페거리가 형성되면서 일반폐기물인 커피박이 크게 증가하여 처리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구는 대림창고, 블루보틀, 카페 어니언 등 210개소 커피숍 참여 아래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내 기업과 협업, 커피박을 활용해 재생 플라스틱, 재생목재 등으로 재자원화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최우수상 수상은 그동안 주민 입장에서 생활밀착형 환경정책들을 펼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큰 결실이자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더욱 공고히 하여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지속가능도시 성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자체의 창의적인 우수 시책을 선정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주최하는 대회다.
광진구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부문에서 ‘광진구 건설공사 하자이행 실명제 도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 주민을 위해 매서운 추진력을 보이며 건설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 공사품질 향상, 부실공사 사전 예방, 하자 조기발견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건설공사 하자이행 실명제’를 시행해 공사완료 후 시설물의 하자가 발생하면 누구나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시공사와 담당자가 기재된 안내간판이 철거 돼 하자가 발견돼도 신고가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고자 정책을 새로 고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끝난 후에도 시공사, 관리부서, 연락처, 하자담보 책임기간 등이 명시된 ‘하자이행 실명제 안내간판’을 최소 2년은 의무적으로 설치, 5년간 존치할 수 있게 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며 피땀 흘린 명예로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입장을 헤아리고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우수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0일부터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구 대한민국 일자리엑스포)’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엑스포는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해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시상식, 수상사례 공유 등 각종 행사를 진행, 구는 ‘관악 혁신정책 홍보부스’를 이틀간 운영해 우수정책을 홍보하고 확산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관악S밸리 조성사업, 여성 1인가구 안전 생활환경 조성 등 우수정책 추진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제18회 지방자치경영대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2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포상 지역산업진흥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우수기관 선정’ 쾌거를 이루었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최근 3년간 추진 중인 전국 자치단체의 우수정책 사례에 대한 공모로 7개 부문 9개 분야를 심사해 30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 것으로 구는 지역경제 분야에 관악S밸리 조성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악S밸리 조성사업은 구 전체를 벤처창업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의 역점사업으로 지난 1월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서울대 일대 벤처창업밸리 육성으로 지역산업진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2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포상’ 산업통장자원부 장관표창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우수기관 인증패 수여식’과 사례발표,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진행됐다. 구는 지난 5월 ‘여성1인가구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주민생활 혁신사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인증패 수여식에서 34개 선정기관 중 제주시와 함께 기관 대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구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최고인 구의 특성과 여성대상 범죄 사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범죄없는 안전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 여성 1인가구와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 전국 최초 동 주민센터 불법 촬영 카메라 자가 점검 장비 대여 서비스, 안심벨 설치 사업, 안심홈 세트 지원 사업 등이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한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기관의 노력도와 실질적인 성과, 지속성 확보 등을 평가기준으로 1차 서면심사를 진행한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 구는 전국 자치구 중 최초로 2년 연속 발표대회에 참여했다.
서울시 공모사업 생활상권 육성사업지로 선정된 행운동, 난곡동, 대학동을 대상으로 주민편의시설 설치, 상권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스터디 그룹, 상권이용 촉진사업 등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성공모델을 제시했으며, 지난 1월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5년간 구비 33억을 투입하는 등 관악구의 노력과 추진의지를 다졌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다방면에서 수상까지 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구의 주요 역점 정책을 널리 알리고 적극 추진해 앞으로 전국 지자체를 선도하는 관악구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10일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환경관리 부문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경제 부문 ▲문화관광 부문 ▲농축특산품 부문 ▲기업환경개선 부문 ▲사회복지서비스 부문 ▲환경관리 부문 ▲지역개발 부문 등 7개 부문에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을 평가하여 우수 지자체를 선정 및 시상하고,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7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광역 5곳, 기초 25곳이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도봉구는 환경관리 부문에서 ▲도봉구 특성을 반영한 ‘2050 탄소중립’ 설계(약속/계획/이행/보고) ▲지역주민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출시, 확산 및 실천요령 매뉴얼 제작, 보급 ▲기후위기 대응 교육 활성화로 탄소중립 시민의식 고취 등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우수시책으로 인정받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봉구의 노력과 시책이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을 구민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행정안전부 주최로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와 연계해 치러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