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Q 영업익 4161억원…전년比 4.7%↑ '불확실성 속 양호한 성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화재는 3분기 영업이익이 4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원수보험료)은 5조1004억원, 당기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1조414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1%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 시 13.6%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14조 988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5.4%, 자동차보험 1.0%, 장기보험 0.2%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0.8%p 감소한 100.7%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3분기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누계로는 전년에 비해 0.1%p 증가한 75.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은 3분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및 일상 회복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증가했고, 3분기 누계 합산비율은 94.6%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남은 기간 예상되는 환경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IFRS17 도입 이후의 손익 기반 확보에 주력해 차별화된 성과를 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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