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락산 스포츠타운을 조성, 27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스포츠타운이 들어선 상계동 125번지는 수락산 자락에 있는 자연 녹지이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었음에도 불구, 무허가 건물의 난립과 폐기물 무단 적치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었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이 부지를 다시 구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불법 건축물을 철거, 공사에 착수했으며 약 1년 8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해 이달 27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주민들을 맞는다.
총 사업비 440억 원이 투입된 수락스포츠타운은 3만 여㎡ 규모로 다양한 체육시설과 사무실, 샤워실, 탈의실을 갖춘 관리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야구장(중심 길이 95m) 1면, 축구장(90m*60m) 1면, 국제 경기장 규격의 소프트테니스, 테니스장(10.97m*23.77m) 3면을 조성, 야간에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명탑을 설치했다.
수락산 자락의 지형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장애인, 노인, 임신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경기장에는 인조잔디와 충격 흡수가 가능한 배수판을 설치해 부상의 위험과 안전사고를 예방토록 했다.
출입구부터 왕벚나무, 산철쭉을 식재하는 등 수락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조경에 신경을 썼으며 축구장과 테니스장 사이에는 잔디광장, 간이무대, 어린이 놀이시설 및 데크쉼터 등을 설치해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구는 수락산스포츠타운이 지하철 7호선 마들역과 4호선 상계역, 당고개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높은 만큼 상계동 주민들뿐 아니라 전체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타운은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시설 및 운영 관련 사항을 정비한 뒤 구민들에게 정식으로 개방한다.
구는 생활 권역 내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6일 착공해 25년 개관할 공릉구민체육센터는 지하 3~지상 3층에 연면적 2516㎡으로 수영장, 체육관, 프로그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건립 중인 서울어울림체육센터와 상계구민체육센터까지 완성되면 기존 시설들과 함께 권역별 제반 시설이 갖추어져 구민들의 여가 생활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법 건축물과 폐기물이 적치되어 있던 곳을 정비해 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고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노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의 주요 도로변 및 버스정류장 일대가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빛깔의 꽃들로 물들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구민들이 피로감을 해소하고 일상 속에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했다.
▲잠실역사거리 교통섬 ▲종합운동장 중앙분리대 ▲구청사거리 중앙분리대 3개 지점에 테마화단을 조성해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송파의 주요 도로인 올림픽대로와 송파대로 구간에는 가로등 걸이화분을 설치해 거리를 따라 형형색색 물든 웨이브페튜니아와 일일초가 펼쳐져 있다. 오금역 사거리를 비롯한 주요 사거리에는 다년생과 일년생이 혼용돼 입체감을 주는 가로화분을 설치했다.
또, 중앙 버스정류장 10곳에서는 백일홍, 페튜니아가 심어진 난간형 화분이 가을 내내 승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오는 11월까지 가든멈과 스트레이국화 등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곳곳에 식재된 가을꽃을 즐기며 그동안 쌓였던 피로감을 해소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풍부한 환경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도로변이 철따라 꽃으로 장식되는 멋진 조경 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감성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9월 말 신중앙시장과 황학 시장의 바닥재를 정비했다.
이번 공사는 황학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로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바닥재를 바꿨다. 시장의 분위기도 밝게 개선돼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서울시, 신중앙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신중앙시장 중앙통로, 싸전거리 및 보리밥부, 황학시장 총 3구간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총 7000㎡에 달하는 공사 구간의 바닥재 소재와 디자인도 함께 협의, 정했다.
기존 신중앙시장 일대의 특색 없는 아스콘 포장을 디자인형 바닥재로 재포장, 시장 분위기가 산뜻해졌다. 신중앙시장 중앙 통로는 신당지하상가 구조물의 안정성을 고려, 현재 아스콘 포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디자인형 도막재를 사용하여 보기 좋게 바꿨다.
신중앙시장 입구의 보리밥부, 싸전거리는 노후된 아스콘을 재포장,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도막형(스탬프)으로 도로를 포장, 중앙시장의 특색을 살렸다.
황학시장은 도로에 경사가 있어 평소 보행 불편 신고가 빈번하던 곳이다. 이곳은 미끄럼방지 포장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공사로 더 많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아 편안하게 쇼핑하며 머물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9일 낙성대공원과 강감찬 텃밭, 강감찬도시농업센터에서 '제5회 관악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구를 살리는 관악 도시농업’을 주제로탄소 중립의 실현과 도시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도시농업공동체로써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낙성대공원에서 오전 10시30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다양한 축하공연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마당이 열리고 전시마당에서는 도시농업 관련 제품 홍보부스, 도시농업 공동체 소개, 프로그램 작품과 농촌사진 전시전이 마련된다.
공원 한편에는 관악구 자매결연지인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충남 서천, 강원도 양구의 농산물 장터가 마련돼 신선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으며 강감찬 텃밭에서 직접 기른 작물을 물물교환 할 수도 있다.
또 텃밭 사진 콘테스트, O·X퀴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강감찬 텃밭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낫과 재래식 탈곡기를 이용한 벼 베기와 탈곡 체험 등 15개의 다양한 농업체험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강감찬도시농업센터’는 ‘탄소중립을 위한 관악도시농업의 역할’을 주제로 오후 1시부터 전문가와 함께하는 도시농업 특별강연이 개최된다. 도시농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도시농업상담사의 무료 상담도 진행하여 도시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도시농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배움마당도 열린다.
구는 이외도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강감찬 텃밭 6개소, 서울형 텃밭 100개소를 조성, 강감찬도시농업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 구민들에게 도심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농업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감찬도시농업센터는 식물과 사람 중심의 온실공간으로 구성돼 공간의 연속성을 극대화하고 건축설계, 생태계획, 공간운영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로 ‘2022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 도시농업축제로 도심속 답답함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청정 삶터 관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