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를 거치며 배달문화의 확산과 온라인 거래 급증으로 생활폐기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하루 발생한 폐기물만 해도 53만4천t 규모로, 날로 증가하는 쓰레기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원순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주민 중심의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인 ‘자원 순환실천 도전단’을 운영하고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 총 50팀의 자원 순환실천 도전단을 모집해 발대식을 갖고 이들이 8주의 기간 동안 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줄이기 등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활동을 실천하도록 지원했다.
1인 가구, 다인 가구,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 자원 순환실천 도전단은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정확히 분리하는 방법과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 만들기 등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으며, 직접 생활 속에서 1회용품 사용 자제, 배달 음식 덜 시키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실행에 옮겼다.
지난 10월 17일에는 그동안의 자원 순환실천 활동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8주간의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기) 실천 활동의 소감을 나누고 사업종료 후에도 실천을 지속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날 성과공유회 자리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자원 순환실천 도전단의 활동을 격려하면서 “우리가 생활 속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고 실천해 분리배출만 올바르게 한다면 생활 폐기물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추가적인 쓰레기소각장 등 시설도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별로 25일부터 11월18일까지 ‘전통시장 생생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구는 온라인 소비패턴이 증가함에 따라 전통시장에 라이브커머스를 운영, 지난 방송 기간에 평균 주간 매출액의 400% 상승한 성과를 내는 등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제품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각 시장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제품 특징을 쉽게 설명, 현장감을 더해 더욱 생생한 제품 홍보를 실시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는 곳은 상도전통시장, 성대전통시장, 사당1동 먹자골목, 남성사계시장, 남성역골목시장으로 총 5개소다.
▲25일 상도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성대전통시장(26일) ▲사당1동먹자골목(27일) ▲남성사계시장(31일) ▲남성역골목시장(11월 8일) 등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축산물, 건어물, 떡, 과일 세트 등 38개 이상의 다양한 품목이 준비돼 있으며, 전품목 최대 30% 할인과 무료 배송의 혜택을 담았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스마트폰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 ‘그립(GRIP)’을 내려받아 설치 후 검색창에 ‘전통시장 생생라이브커머스’를 검색하면 실시간 판매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방송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장보기로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침체로 위축된 전통시장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신영시장, 목사랑시장, 목동깨비시장 총 3곳으로,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Live)’와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연계해 시장별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는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든지 방송을 볼 수 있고 클릭 한 번으로 양질의 전통시장 제품을 간편하게 주문 · 배송받을 수 있다. 구는 이런 강점을 십분 활용해 전통시장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천구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방송 일정은 10월 27일 오전 11시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28일 오전 11시 목사랑시장, 같은 날 오후 3시 목동깨비시장까지 이틀에 걸쳐 운영된다. 시청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쇼핑라이브’를 검색한 뒤 시장이름을 검색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참여 점포뿐만 아니라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 있는 지역 시장의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50% 할인과 무료배송 등 혜택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주된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은 비대면 온라인 쇼핑을 전통시장에 접목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면서 “실시간 소통 온라인 쇼핑방송으로 값싸고 질 좋은 전통시장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이 시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사회적경제기업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댓글 구매인증·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을 홍보하고 우수제품을 판매한다.
라이브커머스는 11월 1, 2, 8일 3회에 걸쳐 진행,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5곳이 참가한다. 행사일 온라인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접속해 은평구를 검색해 참여하면 된다.
첫 방송은 11월 1일로 오후 4시 ‘스프링샤인’, 오후 8시 ‘협동조합쓸모&모어엠’이 참여한다.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인의 창작활동 돕고 작품 기반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곳으로 짜욱 작가의 한국멸종위기동물 그림이 그려진 친환경 소재 ‘에코플로깅백’과 ‘맨투맨티셔츠’를 선보인다. ‘협동조합쓸모’는 모어엠과 협업하는 판매·마케터로 모어엠의 특별하고 동화적인 감성의 핸드메이드 쥬얼리를 판매한다.
두 번째 방송은 11월 2일로 오후 3시 ‘코아트스튜디오’, 오후 6시 30분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가 참여한다.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자아실현을 돕는 ‘코아트스튜디오’는 미술심리상담사 겸 미술작가 김동진 씨가 직접 출연해 MZ세대의 소비 성향에 맞는 그림 3점을 소개한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탁상용, 벽걸이용, 패브릭포스터 등 액자로 소장할 좋은 기회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한 베트남 캐슈넛과 국산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캐슈두유, 캄보디아 품코안 마을에서 생산한 아연과 철이 풍부한 ‘캐슈넛’을 선보인다. 무가당 캐슈두유는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들어 진하면서도, 향료·증점제·안정제를 첨가하지 않아 판매율이 높고 구매층이 두텁다.
마지막 방송은 11월 8일로 오후 6시 30분 약초농부와 약초생산자단체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이풀약초협동조합’이 참여한다. 1인가구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로운풀 다시팩 3종세트’(담백한맛, 감칠맛, 순한맛)와 ‘오미갈수 새콩달콩’을 판매한다. 다시팩은 비건인증(친환경 성분만 사용)을 받은 제품으로 3분 정도 우려내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국물요리, 밥물, 가족 건강차 등 활용도가 높다. ‘오미갈수 새콩달콩’은 전북 장수 오미자와 충남 논산 토종 콩으로 만든 제품으로 영양과 맛이 풍부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온라인 판로확장을 경험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탄소배출 저감 실현을 위해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재활용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커피 원두는 0.2%만 추출하여 사용하고 99.8%는 커피찌꺼기로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매립·소각한다. 이 과정에서 커피전문점은 종량제 봉투 비용을, 구는 소각·매립 비용을 부담한다.
이에, 구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커피전문점과 협력, 커피박을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하는 ‘강동형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찌꺼기를 별도로 모아두면 수거업체에서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매장을 방문, 수거한다. 수거된 커피찌꺼기는 비료 및 사료화하여 재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올해 6월부터 강동구 내 커피전문점 600여 곳을 대상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접수했다. 접수 결과 커피전문점 380여 곳이 참가 신청, 시범적으로 200여 곳을 우선 선정,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재균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통해 폐기물처리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