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국감 데뷔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상생 노력하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국정감사 데뷔전을 치른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상생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참석해 동의의결이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에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제도 취지에 부합하도록 골목 상권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벗기 위해 계열사 축소 등을 약속했지만 이행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홍 대표는 "상생 활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제도 취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문제를 원상 회복하거나 혹은 소비자나 거래 상대의 피해 구제 방안을 내놓는 경우, 공정위가 이를 수용해 위법성을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해주는 제도다. 일각에서는 자금이 넉넉한 대기업들에 돈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궁훈 대표도 일반 증인으로 나와 카카오 선물하기 환불 문제와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의 국내 고객 차별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선물하기에 대해 "시스템적인 부분은 지난 3월에 준비를 완료했고 스타벅스에서 우선 적용을 준비했는데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시스템이 적용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모바일 상품권을 받았을 때 가액 이하로 사용이 가능하고 잔액도 적립할 수 있게 된다. 우마무스메 사태와 관련해선 "유저와의 소통 문제가 있었다"며 "우마무스메 이용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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