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포스코케미칼, 이유 있는 고평가…목표주가 10% 상향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KB증권은 7일 포스코케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10% 상향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해서다. 고객사 추가 확보 기대감, 업스트림 선제 투자 등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6일 기준 15만8500원으로 상승 여력은 39%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했고, WACC은10.46%(COE 11.08%, 세후 COD 2.69%, 104주 조정 Beta 1.11)를 적용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양극재 마진 개선, 음극재 판가 정상화 등을 반영해 2022년,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6%, 74%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022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639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추정돼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전망된다"며 "에너지 사업부(양극재, 음극재)의 외형확대 및 수익성 개선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극재는 판가 전가로 긍정적인 평균판매단가(ASP)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사 수요 증가가 출하량 확대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확대될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마진 개선 효과도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음극재에 대해서도 "그동안 원재료(흑연) 가격 인상분이 판가에 전가되지 못했지만 이제 판가가 정상화되면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23년 실적은 매출액 5조3436억원, 영업이익 3622억원으로 추정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요 원인은 생산능력(CAPA) 대폭 확대에 따른 양극재 실적 성장"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의 최근 주가 흐름은 섹터 평균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양극재 고객사 추가 확보 기대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로 인해 포스코 그룹의 선제적인 업스트림 밸류체인 투자 이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확실한 프리미엄 요인이 존재, 긍정적인 추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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