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제주 직항노선 재개로 가파른 실적 반등 전망”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부국증권은 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직항노선이 순차적으로 재개되면서 가파른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천공항대비 지연됐지만 점진적으로 제주향 직항노선의 순차적 재개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지노사업은 제주 무사증(무비자) 제도 재개와 함께 지난 6월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말레이지아(9월), 대만(10월), 일본(11월) 등 제주 직항 노선의 순차적 재개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정캣 비즈니스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빠른 VIP고객유치 기대된다.

호텔사업은 3분기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객실 판매 및 ADR(평균 객실단가, 2분기 평균 28만3211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카지노 고객 유치에 따른 OCC(객실점유율, 2분기51.7%) 상승도 기대된다. 여행사업은 3분기부터 아웃바운드 여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입국 전/후 PCR검사 폐지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제주 직항노선 재개 지연으로 동사는 카지노, 호텔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며 2분기 영업수익 481억원, 영업적자 -289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역시 여타 수도권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6월 이후 동남아 국가들과의 순차적인 직항노선 재개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4분기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호텔 사업 실적의 개선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국내 최대 호텔(객실수 1600개) 및 부대시설(F&B 14개)을 보유한 롯데관광개발로서는 제주-일본 직항 노선 재개시 카지노 VIP/MASS 고객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가파른 카지노/호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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