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다 함께 스파이크! … 부산시체육회, ‘Beginner 배구 대회’ 개최

‘비기너(Beginner)’ 배구 대회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시체육회가 기획한 ‘비기너(Beginner)’ 대회가 궁도, 파크골프 종목에 이어 마지막으로 배구 대회를 지난 3일 기장체육관 주 경기장에서 개최했다.

Beginner 대회는 단체에 등록하지 않고 운동하는 미등록 동호인과 운동을 시작한 지 3년 미만의 동호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높여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이어 나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에는 38개 클럽 501명의 많은 동호인이 참가했다.

앞서 진행된 Beginner 대회의 개인종목 궁도, 파크골프와 달리 배구는 단체종목으로 초보 동호인의 참여기회를 최대화하기 위해 경기인 9명 중 5명의 초보 동호인이 포함된 경기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한 동호인 A 씨는 “지인의 권유로 Beginner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10년 만에 손을 맞춰본 거라 처음에는 어색함도 있었지만 나도 다시 활동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활력이 샘솟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구 종목 특성상 그간 2~3년 운동을 할 수 없어 암흑기였다”며 “올해 다소 완화돼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특히 초보 동호인을 위한 Beginner 대회로 종목 활성화의 불씨를 지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Beginner 대회가 수준 높은 실력자만 참가하는 일반적인 대회 시스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돼 미등록 동호인과 초보 동호인도 다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체육회는 체육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 개최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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