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아이겐드럭과 공동연구 계약…인공지능 활용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팜젠사이언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혁신신약개발 기업 아이겐드럭과 염증성장질환(IBD)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아이겐드럭이 보유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약물 타깃 상호작용 예측 모델(EnsDTI), 인체 내 간독성 예측 모델(SSM), 자기지도학습 신약개발 모델(TriCL)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유효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겐드럭은 AI를 기반으로 도출된 화학구조의 후보 물질을 제안하고, 팜젠사이언스는 제안된 후보 물질에 대한 합성 및 효능 검증을 진행한다.

아이겐드럭은 AI 분야의 석학인 김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지난해 창업한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김 교수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10여년간 컴퓨터정보학을 강의한 생물정보학·AI 전문가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AI 활용 신약개발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면서 “아이겐드럭이 보유한 고도화된 AI 플랫폼을 팜젠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소화기신약에 접목함으로써 차별적 혁신 소화기신약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2030년 넘버원(No.1) 소화기 신약 개발사' 도약을 골자로 하는 연구개발(R&D) 비전을 선포하고, 이달 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연구설비와 인력을 통합한 '동탄캠퍼스 글로벌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4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친 간 조영제가 국가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2건, 2030년까지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 5개, 2032년 소화기 신약 1건 출시라는 신약개발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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