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집단에너지사업 매각 본격화…'주택·토지 등 본 역할에만 집중'

사업매각 공고…11월 인수의향서 접수

LH의 아산에너지사업단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본연의 업무와 관계가 적은 '집단에너지사업'의 매각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집단에너지사업은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생긴 열을 특정 지역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매각 추진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따라, LH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집단에너지사업 폐지가 포함됨에 따라, LH는 지난 7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LH 집단에너지사업(대전서남부, 아산배방·탕정 지구 통합) 일체이며, 사업에 대한 포괄적 영업 양·수도 방식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입찰 참가자격은 집단에너지사업법 제10조(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개인 또는 법인 모두 입찰할 수 있다.

매각 일정은 △인수의향서(LOI) 접수(~11월 24일) △예비입찰(12월 6일) △본입찰(2023년 2월) △양수도계약 체결(2023년 4월) 예정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른 이번 사업 매각을 통해 LH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각과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공모 안내에 게재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집단에너지사업 매각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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