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물가 '정점'?…기대인플레 두 달 연속 하락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달까지 두 달 연속 하락할 경우 최근 가파르게 치솟았던 물가상승률도 드디어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에는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발표된다. 지난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영향으로 4개월 만에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두 달 연속 이어질 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8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국세 수입은 261조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7조3000억원 늘었다. 추가경정예산 예산 대비 진도율은 65.8%로 최근 5년 평균치를 1.5%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법인세만 23조9000억원 늘어나는 등 전체 세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법인세와 함께 3대 세목으로 꼽히는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도 각각 5조5000억원, 9조3000억원 늘었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경기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는 일제히 줄어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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