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인턴기자
페이스북 전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페이스북 엔지니어 출신으로 페이스북의 내부문제를 고발했던 프랜시스 하우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겨냥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비욘드 스크린'(Beyond Screen)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맞서 싸우며 그로 인한 폐해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 "빅 테크가 사회에 대한 법적·윤리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을 문서화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우건도 "사용자가 SNS 경험을 제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단체는 더 건강한 SNS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단체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우건은 지난해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하는 등 페이스북이 반사회적 행위를 수익모델로 삼아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