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지운 기자] 전남 화순고인돌문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오는 23일 도곡면 효산리 소재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 고인돌 축제와 면민의 날 행사, 25일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고인돌 축제는 ‘영원한 생명, 고인돌 속으로’라는 주제로 8개 부문 42개 단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 체험, 판매,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광객과 어린이, 청소년, 지역 주민 모두가 어우러진 축제를 준비했다는 게 도곡면의 설명이다.
고인돌 선사생활 체험마당인 솟대세우기, 관광객과 지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고인돌 끌기, 대형 특랙터 달구지를 타고 고인돌 옛길을 왕복하는 新 달구지 탑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장기자랑,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마을별 체육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지역민의 화합도 도모할 예정이다.
문형윤 화순고인돌축제 추진위원장은 “내년부터는 고인돌문화축제가 군에서 주관하는 사계절 꽃축제로 거듭나게 된다”며 “지역 축제로 열리는 마지막 해이기에 열심히 준비해 도곡면을 찾는 많은 분들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산리 일대 3㎞에 걸쳐 596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인돌 유적지 가운데 유일하게 채석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오고 있다.
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지운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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