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공무원 땀 맺히는 계절 … 수비면, 고령·투병 농가서 영양고추 수확 돕기

영양군 공무원들이 고추 수확 일손을 보태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경북 영양군 수비면행복복지센터(센터장 임우규)가 14일 고추 수확 시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비면 고추재배 농가를 위해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했다.

수비면행복복지센터, 주민복지과, 산림녹지과, 생태공원사업소 직원 42명과 여성단체협회 회원 7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로 향했다.

이날 죽파리 조모 씨 농가와 발리리 김모 씨 농가 고추밭에서 고추 수확 일손 돕기가 진행됐다.

도움의 손길이 닿은 조 씨는 “갑작스러운 병으로 고추 따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영양군 직원들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김모 씨는 “장기간 투병과 움직임이 불편해 수확 걱정이 컸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게 돼 다행이라 생각하고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일손을 내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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