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전남 강진원 군수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를 찾아 한창섭 차관을 면담하고 군의 현안 사업 3건과 재난 안전을 위한 사업 2건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백운동 원림전시관 주변 정비(10억 원) ▲강진읍~군동면 노후상수관 교체(6억 원) ▲중앙초 후문~경동택배 도시계획도로 개설(5억 원) ▲(구) 목리교 보수·보강(15억 원) ▲대구면 대구천 정비사업(10억 원)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백운동 원림 전시관 주변 정비’ 사업은 드라마 ‘환혼’의 촬영지로 백원동 정원이 입소문을 타며, 백운동 원림 전시관도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변 주차장 조성 등은 관광객 편의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또한 정밀안전점검 결과 D등급 판정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된 (구) 목리교의 보수·보강 사업은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군수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타개하고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는 강진군의 사활이 걸린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라고 말하며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강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강진 건설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의 문턱이 닳도록 방문해 국비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취임 열흘 만에 김영록 도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지난 11일에는 전라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김대중 교육감을 면담하고, 지난 18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김승남 의원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gabriel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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