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 구미시, 미혼남녀 커플매칭 ‘두근두근∼ing’ 성공적 개최

미혼남녀 총 48명 참가, 12쌍 커플 매칭 성과

구미시가 20일 호텔 금오산에서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젝트 제2차 두근두근~ing행사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구미시는 지난 20일 호텔 금오산에서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구미시지부 주관으로, 올해 2회차 미혼남녀 커플매칭 ‘두근두근∼ing’ 행사를 개최해 총 48명 참가자 중 12커플이 매칭되는 좋은 결과를 거뒀다.

‘두근두근∼ing’는 ‘청춘남녀의 잠자는 연애세포를 깨워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심장 박동 소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2016년 처음 행사를 시작해,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 4일∼8월 5일까지 한달 간, 구미에 주소 또는 직장을 둔 만 26∼39세 미혼남녀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총 274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내 삼성·LG를 비롯한 대기업 64명, 공공기관 75명, 중소기업 92명, 자영업과 기타 43명 등 각계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지원자가 많아지면서 인지도와 만족도 등 인기가 좋아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혼남녀 24쌍은 자기소개, 아이스 브레이킹, 라운드 토크, 디너파티 등으로 친밀감을 쌓고 상호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매칭표로 12쌍이 최종 매칭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바쁜 직장생활로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맺기를 기대한다” 며 당찬 포부를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 “인생에 있어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삶의 큰 행복이며, ‘두근두근∼ing’를 통해 청춘남녀가 건강한 만남을 가지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금까지 총 9회 행사를 치르는 동안, 총 250쌍이 참여해 98커플로 매칭돼 13커플이 결혼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금도 다수 커플이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등 좋은 결실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청춘남녀 만남을 위한 대표 페스티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건강한 결혼문화와 행복한 가정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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